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할 때 가장 쉽게 공제 받을 수 있는 게 신용카드 공제죠.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공제 받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. 신용카드를 얼마 쓰면 세금감면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.
신용카드 연말정산 기본개념
신용카드 공제가 예전보다 복잡해졌지만, 핵심만 알면 쉬워요.
🔸기본 개념: 연봉의 25%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돼요. 예를 들어 연봉이 4,000만 원이면, 카드 사용액 1,000만 원까지는 공제 대상이 아니에요.
🔸공제율: 신용카드 15%, 체크카드 30%, 대중교통 80%예요. 다른 것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 세 가지 공제율만 기억하시면 됩니다. 공제율이 낮은 신용카드는 연봉의 25%까지만 쓰고, 나머지는 체크카드를 쓰는 게 유리해요.
🔸공제 한도: 연봉 7천만 원 이하면 300만 원 + 대중교통 비용, 7천만 원 초과면 250만 원 + 대중교통 비용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. 전통시장, 문화비 등 추가 항목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얼마 안쓰기 때문에 무시하셔도 됩니다.
신용카드 공제액 계산하기
실제 예를 들어볼까요? 연봉 6,000만 원인 사람이 신용카드 1,500만 원, 체크카드 900만 원, 대중교통 100만 원을 써서 총 2,500만 원을 썼다고 가정해볼께요.
✔️1단계 : 먼저 연봉의 25%를 계산합니다
6,000만 원 x 25% = 1,500만 원
✔️2단계 : 카드별로 공제금액 계산합니다
1. 신용카드: 1,500만 원 = 연봉 25%라 공제 안 됨
2. 체크카드: 900만 원 x 30% = 270만 원
3. 대중교통: 100만 원 x 80% = 80만 원
4. 총 공제 대상 금액: 350만 원
✔️3단계 : 총 공제대상 금액에 세율 곱하기
이제 실제 세금 감면액을 계산해야 해요. 복잡한 계산 대신, 대략적인 세율 구간을 알아두면 편해요. 본인 인적공제와 4대보험만 반영했을 때 대략적인 세율구간은 아래와 같았어요.
✅세율 0% 구간 : ~ 연봉 1,300만원
✅세율 6% 구간 : 연봉 1,400만원 ~ 3,100만원
✅세율 15% 구간 : 연봉 3,200만원 ~ 7,000만원
✅세율 24% 구간 : 연봉 7,100만원 ~ 1억1,200만원
✅세율 35% 구간 : 연봉 1억1,300만원 ~ 1억7,800만원
예시의 연봉 6,000만 원은 15% 구간에 해당해요. 그러면 최종 세금 감면액은: 350만 원 x 15% = 525,000원 결과적으로 2,500만 원을 써서 525,000원의 세금을 아끼는 셈이에요. 비율로 환산하면 약 2% 정도의 혜택이에요. 카드 자체 혜택(보통 2% 정도)까지 합치면 약 4% 혜택을 받는 셈이에요.
💡신용카드 사용 전략
부부라면 한 사람 쪽으로 카드 사용을 몰아주는 게 좋아요. 연봉 25% 넘기기가 더 쉬워지거든요. 다만 누구 쪽으로 몰아줄지는 고민이 필요해요. 연봉이 낮은 쪽은 25%를 넘기기 쉽지만 감면 세율이 낮고, 연봉이 높은 쪽은 감면 세율은 높지만 25%를 넘기기 어려워요.그래서 평균적으로 1년에 어느 정도 카드값을 쓰는지 체크해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합니다.
그래서 연봉별로 얼마 정도의 신용카드를 쓰면 가장 효율적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봤어요. 아래표는 연봉 별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른 세금감면 금액이에요. 연봉 25% 돌파 이후에는 체크카드만 사용 했을 때로 가정하였어요. (전통시장, 문화비, 대중교통 사용량이 있는 경우 소폭 상승될 수 있음)
연봉별로 최적의 카드 사용 금액 구간 정도만 확인하시는 용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예를 들어, 연봉 4,000만원인 경우 카드사용료 1,500만원 ~ 2,000만원 정도 구간에서 가장 효율적이며, 연봉 8,000만원인 경우 카드사용료 2,500만원 ~ 3,000만원 정도가 가장 효율적인 것 같네요.
이상으로 연말정산 카드공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카드공제에 대한 개념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. 대략적인 자료라서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. 2024년 연말정산에 절세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.